명상록은 삶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글입니다.
로마의 마지막 황제가 쓴 책이지만, 많은 겸손함이 묻어 있는 책입니다.
아우렐리우스는 서기 121년에 로마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일찍 사망하여, 고모부의 양자가 되었고, 그때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우렐리우스가 황제였던 시기에는 로마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 였습니다.
명상록은 아우렐리우스가 황제 재위기간 동안 국장을 수행하며 격은일, 전쟁을 하며
격은 일을 일기 형식으로 쓴 글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명상록은 철학적 사상이 담긴 내용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스토아학파의 도덕철학과 에픽 테토스의 가르침에서 나온 사상을 바탕으로 합니다.
아우렐리우스의 아내와 아들의 죽음, 동생의 죽음을 겪고 삶의 깊은 고뇌와 통찰을 담은 내용입니다.
그럼 명상록의 내용 중 일부분들을 소개합니다.
자기 성찰과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웃사람이 무엇을 말하고 행하고 생각하는지에 마음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이 행하는 것이 올바르고, 신의 마음에 들도록 마음 쓰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 여가가 생기는가... 선한 사람이라면 주위 사람들이 나쁜 성격을 둘러볼 것이 아니라
이쪽저쪽 돌아보지 말고 목표를 향해 곧장 달려가야 한다."
"사람들은 시골이나 바닷가, 또는 산속에서 자신을 위한 은신처를 찾는다.
너도 무엇보다 그런 것을 그리워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너는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너 자신 속으로 은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자신의 혼보다 더 조용하고 한적한 은신처는 없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만 해도
당장 더없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에겐 특히 그러하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은 마음이 정리되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늘 그런 은둔의 기회를
마련해 자신을 새롭게 하라."
"네 원칙들은 눈앞에 떠올리기만 해도 당장 근심을 모두 쫓아주고 네가 돌아가야 할
것들에게로 아무 불만 없이 너를 보내줄 수 있도록 짧고 근원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말하고 행하는 것은 십중팔구 불필요한 것이므로, 그것을 버리면 시간의 여유가
생기고 마음의 동요는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매사에 이것도 불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는 불필요한 행동뿐 아니라 불필요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를
빗나가게 하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에 몹시 분개했던 자들과, 명성이나 재앙이나 적개심이나 어떤 종류의
운명 때문에 세인의 주목을 끌었던 자들을 끊임없이 상기하라. 그러고 나서
'그것들은 지금 어디 있지?' 하고 생각해 보라.
연기요 재요 옛이야기거나 옛이야기도 못 되는 경우도 있다."
"네 마음으로 우주 전체를 안고, 영원한 시간과 개별 사물의 재빠른 변화를 생각하라.
생성과 소멸 사이의 시간은 짧아도 생성 이전의 시간은 무한하고, 소멸 이후의 시간도
끝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너는 당장 너 자신을 위하여 드넓은 공간을 갖게 될 것이다."
"네 마음은 네가 자주 떠올리는 생각과 같아질 것이다. 혼은 생각에 의해 물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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