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물었습니다.
"배우께서는 물론 인기도 많지만 소문에 의하면
상당한 플레이보이로 알려졌는데요. 그게 사실인가요?"
배우는 인정하지만 나쁠 것도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네^^ 제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좀 많죠? ㅋㅋ"
"그럼 여성분들을 설득할 때, 어떤 특별한 방법이라도 있나요? "
- "저는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여자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그냥 갈 거야? 아니면 같이 있다가 갈 거야? "
이 남자배우의 화술은 플레이보이 다운 화술입니다.
여성에게 한 마디로 "갈 거야?"라고 질문한다면
속마음은 안심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묘하게 가벼운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성의 무의식 속에서는 은근히 유혹받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 같이 있다가 갈 거야?"라고 물으면
그 실망감이 사라지면서 " 예스"라는 대답을 하지 않아도
침묵이 그대로 OK라는 의사표시가 됩니다.
처음부터 " 같이 있다가 갈 거야? "라는 말을 들으면
여성은 우선 경계심이 생깁니다. 그다음에
"그냥 갈 거야?"라는 말에 침묵을 한다면 그냥 돌아가는 것으로
돼버립니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되받아쳐서 " 같이 있다가 갈 거야"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두 사람이 한창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여성에게는 이런 상황이
큰 문제이며, 아주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
이 대화는 상대 의사를 존중하는 척하면서 실은 자기 의도대로
선택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문자로 표현하면 '악의적 설득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결론을 직선적으로 강요하면 상대는 오히려 경계심을
가지고 그 반대쪽을 선택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선택지를 제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되기 바라는 쪽을 반드시 뒤에 제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활 속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판매직원들은 손님이 물건을 구매할 때
"배달해 드릴까요? 아니면 그냥 가지고 가시겠어요"라고 묻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은 "네 가지고 갈게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판매점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 술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고 싶을 때도
상대방에게 이렇게 질문하면 됩니다.
"오늘 한잔 할까? 다음에 한잔 할까? "
십중팔구 다음에 하자고 말합니다.
악의적 말고도 선의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 안 해도 이제 아실 겁니다.^^
삶 속에서 많은 선택을 하고 살아갑니다.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철학,심리학,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인기있고 매력있는 사람일까?(지혜롭고 능력있는 사람들의 특징5가지) (6) | 2024.01.24 |
---|---|
나... 이 남자한테 낚인건가?? (4) | 2024.01.23 |
#메릴린 먼로는 왜 하이힐의 한쪽 굽을 깍았을까? (39) | 2023.11.28 |
난 얼마짜리 미소를 가지고 있을까? (60) | 2023.11.26 |
여자친구가 말했다. "라면먹고 갈래?" (46) | 2023.11.24 |